당신은 전략가입니까(THE STRATEGIST : BE THE LEADER YOUR BUSINESS NEEDS)-신시아 몽고메리
(주요 부분 발췌)
제 8강 완벽한 전략가가 되는 법 : 전략가로 성공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전략가가 되려면 추진력과 결단력, 엄격함과 상상력, 질문을 던지고 과감히 앞으로 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호기심이 필요하다.
당신은 스스로 시등을 거는 용감한 태도로 전략에 참여해야 한다.
전략을 다룰 시간과 용기를 찾는 일은 대부분의 리더에게 늘 도전과제다.
긴급한 활동과 중요한 활동을 비교한 스티븐 코비의 유명한 구분은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긴급하고 중요한 활동에는 위기, 마감시한에 몰린 프로젝트, 조직 활동과 관계, 장기적인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그날그날 처리해야 하는 많은 활동과 매일 꺼야 하는 '일상적인' 불처럼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활동에 쫓기는 일이 너무 흔하게 발생한다.
설상가상으로 하찮은 일이나 바쁜 업무, 시간을 낭비하는 일처럼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활동에 쫓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로 경쟁하듯 발생하는 요구사항이나 끊임없는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아드레날린의 분출 등 많은 리더와 많은 기업이 전략에 전념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하지만 더욱 심오한 설명이 가능하다. 그들은 현 상황이 재미가 없더라도 그 상황에 편안해한다. 오래전 슘페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황을 있는 그대로 유지하는 데 만족한다고 경고했다. 슘페터 전문가, 리처드 스웨드버그는 사람들의 보수적인 특성 때문에 혁신이 밀려나고 많은 리더들이 변화에 저항한다고 지적한다.
경제발전이 계속되려면 리더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만 한다. 그들은 정력적으로 솔선수범하면서 앞으로 나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슘페터는 이런 유형의 리더를 '활동가(Mann der Tat)'라 불렀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스웨드버그의 해석에 따르면 활동가는 정적인 사람들이나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처럼 변화를 막는 장벽을 내면에 갖고 있지 않다.
나는 1년 뒤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마흔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쉰살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환갑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외부의 사건과 영향 또한 중요하지만 '선택'은 우리가 갖고 있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존재가 주어질 수는 있지만 본질은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스토리와 의미, 진정한 의미는 만들어져야 한다. 그것은 리더인 당신이 만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지적했듯 '빚어내야 할 미래가 있는 것이다.' 샤르트르는 사람들이 선택으로 인해 정체성을 만들고 목적을 규정하게 되는 과정을 찬양하면서 '선택의 가능성'을 옹호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선택의 가능성이라는 이런 근본적인 측면에 의해 생긴다. 그는 "인간은 우선 존재하고, 자기 자신을 만나고, 세상에서 비상한 뒤에 자기 자신에 대해 정의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
철학자 마르타 누스바움(Martha Nussbaum)은 시스템의 균형을 '불안정한 완전함'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렇게 지적한다.
"모든 우발적 사건을 견뎌낼 수 있는 수밀 선박을 건조하기는 불가능하다. 사람의 인생에서도 제멋대로의 우연을 제거할 수는 없다."
당신은 전략가로서 '제멋대로의 우연'을 감수해야 한다. 누스바움은 이런 태도가 엄격한 완고함이 아니라 유연성 있는 대응력을 키우며 자신감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자세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려면 '지배력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고 전략의 각 요소를 다시 생각하고 빚어내는 일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
더욱 근본적인 얘기를 하자면, 당신은 리더로서 기업의 모든 부분을 재해석하는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는 일이 필요한 것처럼 기업을 앞으로 나가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목적을 다시 생각하는 일에 관대해야 한다. 테세우스는 배의 내항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의 모든 부분을 교체했다. 전략가인 당신도 기업의 타당성과 미래를 연장하기 위해서라면 사실상 기업의 모든 부분을 바꾸어놓는 일도 꺼리지 않아야 한다.
기업이 기업 각 부서들과 그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기업의 특정한 부분들이 기업의 모습에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 없이는 기업이 존재하지 못하게 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이런 유혹에 저항하고 중대한 기회가 오려 할 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만 한다. 파블로 피카소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성공은 위험하다.성공한 사람은 자기 모방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 모방은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그로 인해 자기 고갈의 결과가 발생한다."
"결국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해서는 우리가 되어야 할 모습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맥스 드 프리, (허먼 밀러 최고 경영자), 리더십은 예술이다 에서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속에 답이 있다.
당신은 회사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얻으려고 애쓰는 동시에 기초적인 차원에서도 회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당신은 전체 직원들에게 영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으려면 그들과 친숙해져야 한다.
당신이 그들에게 당신의 생각을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회사의 전략을 그들의 중요한 안건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계획을 짜는 데 그들의 지식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무척이나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알짜배기 업무를 해내는 직원들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다.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의견을 보내고 받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단순히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도 아니다.
최고의 커뮤니케이션은 사람들로 하여금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것이다."
전략가로서 당신의 전달 능력과 조직 내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당신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전략은 과제가 아닌 생활이다.
'저는 조직의 목적을 지키는 수호자입니다.'
당신은 목적의식 없이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고 마지못해 시늉만 내면서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흉내 내다가 우연히 성공하여 보상을 얻은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가? 그들은 크게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성공에서 진정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사르트르는 "사는 방법만 빼고 모든 것을 알아냈다."며 도전적인 주장을 펼쳤고, 시인 T.S. 엘리어트는 다른 각도에서 "우리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의미는 놓쳤다"고 지적했다.
여름날(The Summer Day) -MARY OLIVER
Who made the world?
누가 이 세상을 만들었을까요?
Who made the swan, and the black bear?
누가 백조와 검은 곰을 만들었을까요?
Who made the grasshopper?
누가 메뚜기를 만들었을까요?
The grasshopper, I mean-
the one who has flung herself out of the grass,
the one who is eating sugar out of my hands,
풀 밖으로 튀어 나와 내 손에 묻은 설탕을 먹고 있는 이 메두기 말입니다.
who is moving her jaws back and forth instead of up and down-
who is gazing around with her enormous and complicated eyes.
위 아래로 턱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며,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눈으로 사방을 주시하고 있는 이 메뚜기 말입니다.
Now she lifts her pale forearms and thoroughly washes her face.
Now she snaps her wings open, and floats away.
이제 메뚜기는 창백한 앞다리를 들고 얼굴을 깨끗이 씻고 있네요.
그러고는 날개를 활짝 펴서 날아가버리네요.
I don't know exactly what a player is.
난 메뚜기의 기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I do know how to pay attention, how to fall down into the grass,
how to kneel down in the grass, how to be idle and blessed,
how to stroll through the fields,
which is what I have been doing all day.
어떤 식으로 세상에 관심을 보이고, 어떤 식으로 풀 속으로 떨어지고,
어떤 식으로 풀 속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지.
어떻게 한가하게 놀고 즐겁게 지내는지,
어떻게 들판을 산책하는지는 압니다.
내가 하루 종일 해왔던 거니까요.
Tell me,
What else should I have done?
말해보세요, 제가 달리 무엇을 했어야 했나요?
Doesn't everything die at last, and too soon?
결국엔 모든 게 너무 일찍 사라져버리잖아요?
Tell me,
what is it you plan to do with your one wild and precious life?
말해보세요. 당신이 이 소중한 삶을 걸고 하려는 일이 무엇인가요?
당신은 "우리 회사가 없으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만이 아니라 "전략가가 없다면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될까?"도 물어야 한다.
[전략가를 꿈꾸는 리더들에게 추천하는 책]
산업분석
- Competitive Strategy, 마이클포터
- The Five Competitive Forces That Shape Strategy, 마이클포터
- What is Strategy?, 마이클포터
- Creating Competitive Advantage, Pankaj Ghemawat and Jan W. Rivkin
- Co-opetition, Adam BrandenBurger and Barry Nalebuff
- Blue Ocean Strategy, 김위찬 교수, 르네 마보안
- Creating Competitive Advantage, 마이클포터
경영과 리더십
- Good to Great, 짐 콜린슨
- Leadership is an Art, 맥스 드 프리
기업의 소중한 자원을 파악하는 일
- Competing On Resources, 데이비드 j. 콜리스, 신시아 몽고메리
- Chasing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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